[서울컵 OGN 슈퍼매치] '최종병기' 또 잡은 '매시아'...김정우, '끝판왕' 이영호 꺾고 우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0.14 19: 13

실력은 정말 '택뱅리쌍'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었다. '매시아' 김정우가 자타공인 최강의 스타1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또 무너뜨렸다. 김정우는 서울컵 OGN 슈퍼매치서 이영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우는 14일 오후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2017 서울컵 OGN 슈퍼매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부문 이영호와 결승전서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김정우는 또 한 번 이영호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출발은 이영호가 좋았다. 이영호는 김정우가 선택한 전장 '매치포인트'서 레이트 케카닉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정우도 2세트부터 이영호와 수싸움에서 승리를 하면서 승부를 뒤집기 시작했다. 김정우는 2세트 '투혼' 3세트 '네오 메두사'서 이영호 특유의 1-1-1 전략을 완벽하게 받아치면서 승부를 순식간에 2-1로 뒤집었다. 2세트 투혼에서는 발키리를 초반 요격에 성공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3세트 '네오 메두사'에서는 디파일러의 절묘한 사용으로 인해 역전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4세트 '글라디에이터'가 최후의 전장이 됐다. 김정우는 3해처리에서 저글링을 쏟아내면서 메카닉을 선택한 이영호의 입구를 흔들었고, 히드라리스크 러시로 이영호의 입구 수비를 돌파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서울컵 OGN 슈퍼매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결승전
▲ 이영호 1-3 김정우
1세트 이영호(테란, 1시) 승 [매치포인트] 김정우(저그, 7시)
2세트 이영호(테란, 5시) [투혼] 김정우(저그, 7시) 승
3세트 이영호(테란, 10시) [네오 메두사] 김정우(저그, 6시) 승
4세트 이영호(테란, 11시) [글라디에이터] 김정우(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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