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의 온주완이 최수영에게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의 아버지 이신모(김갑수 분)와 병원에서 딱 마주친 정태양(온주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명랑(이세영 분)에게 이루리의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정태양은 한걸음에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그는 이신모를 딱 마주쳤다. 이신모는 정태양에게 "난 너 같은 족속이 제일 싫다. 여자를 하등한 존재 취급하고 보호해주지 못하는, 소위 남자 망신 혼자 다 시키는 남자"라고 막말을 했다.
이에 정태양은 "아버님께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린 것 안다. 하지만 시간을 더 달라. 그게 제 전부가 아니다.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신모는 "말은 청산유수다. 내가 왜 그래야 하냐. 내 딸에게 아직도 미련있냐. 꿈 깨라. 나는 내 눈에 흙이 아니라 바윗돌을 들이부어도 자네같은 사위를 볼 생각이 없다"고 콧방귀를 뀌었다.
정태양은 이명랑의 도움으로 이루리를 만났다. 그는 이루리의 밥을 챙겨주며 "너 웃는 게 제일 예뻐. 그러니 힘들어도 지금처럼 웃자"고 격려했다. 그런 정태양의 위로에 이루리는 겨우 웃을 수 있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