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향되길"..태민, 어느덧 멘토로 성장한 에이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15 14: 53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이 솔로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태민 첫 솔로 콘서트 ‘오프 식-온 트랙’ 진행에 앞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콘서트 ‘오프 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연. 태민은 “얼마 전에 3회 공연을 마치고 이번에 많은 사랑을 받아서 2회 추가 공연으로 앙코르 콘서트를 열게 됐다. 앞으로도 이번 공연을 통해서 더욱 성장하고 대중음악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8월 콘서트와 비교해서 이번 콘서트에서 달라진 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절제된 섹시미”라고 포인트를 밝혔다. 그는 “에너지가 몰아치는 건 아니지만 에너지가 안에서 응축돼서 시선을 집중시키고자 하는 목표”라고 전했다.
태민은 가요계 대표 퍼포먼서. 그는 “나도 5년 전만 해도 열심히 날아다녔던 것 같은데, 제가 똑같은 걸 하기 보다는 새로운 걸 도전하고자 했을 때 스타일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여자 댄서 분들과 함께 했고, 큰 동작보다는 작은 동작으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빼앗을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16일에는 태민의 정규 2집 ‘무브’가 공개된다. 그는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1년 8개월이나 됐다는 걸 기사를 보고 알았다. 그만큼 공백기 동안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스태프분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평가보다는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보면 제 취향이라고 해야 할까, 하나하나 1년 8개월 동안 모았던 곡이다. 이렇게 제가 사랑하는 곡을 여러분들도 사랑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그것만큼 행복한 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1위 공약에 대해서 태민은 “이번에 안무가 따라하기 쉽다고 하더라. 매니저 분들이 함께 춤추는 걸로 하고, 여자 댄서분이 아닌 남자분들과도 해보고 싶다. 1위를 한다면 꼭 색다른 모습으로 ‘무브’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샤이니 멤버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태민은 “어제는 종현이 공연을 보러 왔고, 오늘은 민호가 보러 오기로 했다. 종현 씨가 어제 기대하고 본다고 연락이 왔는데 공연이 끝나고 피드백이 듣고 싶어서 물어봤더니 ‘너무 좋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무브’ 끝나고 나서도 일부러 질문을 했는데, ‘형 어땠어?’라는 말에 ‘멋있었어’라고 관객분들 가운데서 외쳐줘서 좋았다. 민호 형도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누군가 저를 멘토로 생각해주실 때마다 자부심이 생기고 기쁜데, 전체적으로 저라는 사람을 알리고 태민이라는 가수가 활동하고 있다고 보여드리면서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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