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하이라이트가 '7년 고비'를 넘어서고 데뷔 8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그룹 하이라이트 두번째 미니앨범 'CELEBR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무대에 올라 신보 발표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올해 나온 음악들은 의미가 크다. 정말 떨리는데, 이번 앨범을 들으신 분들이 활력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막내 손동운은 "18세 고등학생이던 동운이가 20대 후반이 됐다. 응원 많이 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양요섭은 "다양한 장소에서 촬영했다. 날씨가 더워서 애를 먹었다. 멤버들, 제작진과 색다른 모습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자고 의견을 모았다. 찍으면서 재밌는 뮤직비디오가 나왔다"고 답했다.
이번 신보에는 기존 프리마인드가 아닌 새로운 안무가가 참여했다. 이기광은 "직접 안무가와 컨택했다. SNS를 통해 그 분의 안무를 보고 바이브, 춤선을 보고 이번 신곡과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3박 4일간의 연습을 가졌다. 좋은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8주년 기념앨범인만큼 얻고 싶은 성적도 남다를 터. 윤두준은 "성적이 의식이 되긴 한다. 성적이 가수나 그룹을 평가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지만, 주사위는 던져졌다. 웃으며 활동하면서 팬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8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손동운은 "가장 기억에 남는건 회사를 설립한 점이다. 멤버들간의 에너지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돼 팀이 잘 유지됐다. 이젠 멤버가 아닌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그게 우리 활동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용준형은 "우리가 우여곡절도 있었고 순탄치 않게 왔다. 팬들도 많이 걱정하고 아파했던 걸 봤다. 그런 메시지가 가사에 녹아든 것 같다. 이 노래를 듣고 잠깐이나마 웃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요섭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듣고 참 많이 공감했다. 축구 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도 그렇고, 아이돌도 마찬가지다. 팀을 이루고 있다면, 선수보다 팀이 더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럼 롱런하게 될거라 생각한다. 8년을 함께 했지만 앞으로 더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두준은 "아직 활동하시는 선배들이 멋진 길을 잘 닦아주셨다. 우리가 그 길을 정리정돈하면서, 우리 뒤의 후배들을 위해 더 도전하는 가수가 되도록 오래오래 활동하겠다. 힘이 닿는대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하이라이트 신곡 '어쩔 수 없지 뭐'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건네는 격려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긍정 에너지로 다음 번을 기약하는 내용을 담은 록 기반의 댄스곡이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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