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강지환, 거미가 유쾌한 홍도 독수리 5형제로 거듭났다.
16일 전파를 탄 올리브TV '섬총사'에서 '섬총사' 멤버들과 달타냥 게스트들은 홍도에서 푸짐한 저녁 한 상을 차렸다. 돌돔직화구이, 달걀찜, 광어찜, 농어매운탕까지 푸짐했다.
여기에 강지환은 서울에서 직접 가져온 생맥주 기계를 꺼내들었다. 서툰 주인 대신 '술 전문가' 김희선이 시원한 생맥주를 따라 더욱 맛깔난 밥상을 완성했다. 다섯 사람은 식사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강지환은 디자인쪽 일을 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 덕에 배우의 꿈을 뒤늦게 갖게 됐다. 단막극부터 시트콤까지 작은 배역을 가리지 않고 연기해 3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고.
거미는 데뷔곡 '그대 돌아오면'부터 히트했지만 연습생 기간이 워낙 길어서 성공을 느끼지 못했다고 했다. 김희선은 6년 만의 복귀작이었던 '신의'를 찍을 때 파트너 이민호의 인기에 팬들 걱정을 했다고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 강지환은 그토록 무겁게 들고 온 짐을 풀었다. 알고 보니 그는 자신이 머무는 집 어머니의 안전한 밤길과 포근한 집을 위해 태양광 조명 기계를 직접 사서 온 것.
강지환은 살가운 아들로 온마음을 다했다. 알고보니 3년치 이민 짐에는 그의 따뜻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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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섬총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