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안녕' 김세정, 청소년 꿈 응원하는 교육박사님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17 06: 49

전세 역전된 고민 사연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으며,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김세정의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2TV 예능 ‘전국 고민자랑- 안녕하세요’에서는 가족들에게 수모를 당하며 사는 고2 남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인 남학생은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꿈을 무시한다며 속상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가족들은 “공부 못해도 예뻐했다, 마음을 비웠다”며 해맑은 반전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친母는 “생일도 차별한 게 아니다, 미역국 끓인다고 하면 공부도 안하면서 무슨 미역국이냐고 화낸다”며 반전 폭로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母는 “아들과 같이 입히려고 딸은 회색, 까만색만 입었다”며 역차별 사연을 전하면서“어릴 때부터 아들은 공부를 안 하고 못하기도 했다, 안 들어줬다는데 입으로 다 푸는 애다”고 전세역전한 입담으로 패널들의 배꼽을 잡았다.
이에 패널들은 “이래서 양쪽얘기는 들어봐야 한다”면서 “사연과 달리 네가 불리하다”며 고민남을 걱정, 이어 “아들이 그래도 속으론 섭섭했을 거다”며 다시 편을 들어줘 웃음을 안겼다.
특히 가족들의 행동을 오해했던 고민남에 신동엽은 “네가 좀 더 크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며 작은 충돌을 이해시켰다.
무엇보다 아들의 꿈을 반대한다는 부모님 반응에 상처받은 고민남은 “항상 ‘네가 되겠냐, 해봐라’라는 말로 자존감을 낮춘다”며 서운해했다. 이에 김세정은 “그럼 되겠다고 한다고 해라, 여기있는 사람 다 그렇다”며 편을 들어줬다.
특히 김세정은 고민남의 부모님에게 “나도 가수 준비할 때 그랬다, 뜬 구름만 잡는 꿈이라 반대했지만, 돈을 못 벌어도 노래만 부르고 행복할 수 있을까 이것만 생각했다”면서 “아들도 똑같을 거다, 그러니 아들의 꿈을 지지해달라”며 열변을 토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지금까지 교육방송에서 나온 ‘청소년 꿈’ 박사님이었다”며 김세정의 진심이 담긴 고민 상담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ssu0818@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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