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사랑의 온도다.
박력있는 연하남의 모습이 여심을 흔들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이현수(서현진 분)와 온정선(양세종 분)이 사랑을 확인하고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현수와 지홍아(조보아 분)는 박정우(김재욱 분)를 만나러 왔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이들온정선을 두고 빚었던 갈등에 대해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냈다.
이현수는 지홍아에게 "왜 나한테 정선에 대해 욕했냐"라고 말문을 열며 "너한테 끼 부리고 프랑스에서 문란하게 놀았다고 거짓말하지 않았냐. 네가 한 말 다 믿었다. 그 사람 사랑했는데 너 때문에 가볍게 취급했다"고 말했다.
이에 지홍아는 "질투가 났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후 "언니가 잘 나갔고 그러면서 언니를 미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현수의 어이없는 표정.
그런가하면 이현수는 온정선의 모친인 유영미(이미숙 분)도 만나게 됐다. 온정선은 유영미에게 "나랑 사귀는 여자다"라며 정식적으로 소개시켜줬고 유영미는 이현수에게 "나랑 차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유영미는 "우리 만난 적 있지 않나. 어디서 본 것 같은데..그리고 우리 아들보다 나이 많은 것 같은데 얼마나 많나. 연하 만나다 연상 못 만난다. 젊은 남자 만나는 게 낫다"며 편하게 이야기를 했다.
유영미는 "작가기는 하지만 온에어 들어가지 않으면 반 백수"라는 이현수의 말에 "잘난 척 안해서 좋다. 온셰프보다 나이가 많아서 좋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더불어 현수를 짝사랑하는 박정우(김재욱)는 자신이 사랑하는 현수의 연인이 정선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박정우는 식사 중 온정선에게 "만약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다른 남자를 좋아하고 있으면 포기할 거냐"고 물었다.이에 온정선은 "끝까지 가봐야지"라고 답했고, 박정우의 "그 남자가 나여도 대답이 같냐"고 질문에 온정선은 "당연하다"라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박정우는 "다음 주에 프러포즈 할 것"이라고 말해 본격 삼각 구도를 예고했다.
한편 방송 말미, 현수는 정선을 찾아와 냉장고 키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주방에서 격렬한 키스를 하며 사랑을 나눴다. 이어 두 사람은 굿스프의 냉장고 안에 들어가 함께 담요를 덮고 로맨틱한 키스도 나눴다. 한껏 뜨거워진 사랑의 온도. 특히 양세종의 박력넘치는 모습에 놀랐다는 반응이 많다. "진심 깜짝 놀랐다", "너무 실제같아서 소리 지를 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