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최근 4년간 정주행 회원 20배로 껑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0.17 16: 00

넷플릭스는 전체 회원 중 840만 명 이상이 콘텐츠를 정주행한 경험이 있다고 발표했다.
또 넷플릭스는 지난 2013년과 2016년 사이 시리즈 출시 24시간 만에 정주행을 완료한 사람의 수가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주행은 연속 출판물이나 영화 등의 시리즈물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끝까지 보는 것을 말한다. 넷플릭스는 정주행 레이싱을 벌이는 회원 수가 2013년 연간 20만 명에서 2016년에는 400만 명, 2017년 9월까지는 5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시리즈가 공개되자마자, 바로 전 시즌을 몰아보는 몰입도 높은 시청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가 시리즈 전편을 일괄 공개하는 방식에 따른 것이다.
또 넷플릭스 이용자 사이에선 시즌 공개 24시간 안에 가장 빨리 시청 완료하는 '정주행 레이싱'도 유행이라고 강조했다. 인기 시리즈가 공개되자마자 시즌 전체를 누구보다 일찍 시청 완료하고 주변에 자랑삼아 공유하는 '정주행 레이싱'이 마치 스포츠 게임처럼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설명이다.
국가별로 정주행 레이싱 작품도 다르다. 국내에서는 1위 콘텐츠가 '마블 디펜더스'인 것으로 밝혀졌지만 에콰도르에서는 '풀러 하우스', 멕시코에서는 '클럽 디쿠에르보스'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출시 24시간 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정주행 레이싱을 불러일으킨 작품은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주행 레이서가 가장 많은 국가는 캐나다였고 그들이 꼽은 최고의 정주행 시리즈는 '트레일러 파크보이즈'였다.
한편 회원들은 장르를 불문한 모든 콘텐츠를 다채롭게 정주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0분짜리의 코미디 '마스터 오브 제로', '글로우', '친애하는 백인 여러분'부터 '기묘한 이야기',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과 같은 장편 시리즈도 다양하게 소비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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