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안방마님’ 양의지, “권희동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17 16: 35

“(권)희동이가 혈을 뚫어주는 역할 하더라. 가장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베테랑으로서 6번째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양의지다. 양의지는 “일단 실수 하지 않고 조용하게 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가을야구 각오를 전했다.

‘투수들을 어떻게 유도해야 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일단 변칙보다는 정석대로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심판의 존을 우선 파악해야 한다. 존에 얼마나 유사하게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같은 공을 같은 코스에 던질 때 잡아주지 않으면 빠르게 투수와 상의해서 패턴을 달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NC의 경계대상으로는 권희동을 꼽았다. 그는 “희동이가 점수가 비슷할 때 혈을 뚫어주는 역할을 했다. 컨택 범위가 넓어서 까다로운 선수다”고 말했다.
가을야구에서 3년 연속 NC를 만나는 두산이다. 2주의 휴식을 가진 두산이지만, 3번째 만나는 상대이기에 까다롭다. 그는 “3번째 만나는 것은 힘들 것 같다. 우리가 힘이 있지만 많이 만나봤고 힘이 있기에 우리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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