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금의환향’ 테임즈, “승리 기운 이어가서 두산 꺾었으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10.17 18: 08

“모두가 잘 하고 있다. 승리의 기운을 얻어서 두산을 이겼으면 좋겠다.”
NC 다이노스에서 3년 간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가 다시 한국을 찾아 친정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테임즈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두산의 경기를 앞두고 NC 선수단을 찾아와 선수단 및 김경문 감독과 반갑게 해후했다.

테임즈는 지난 2014년부터 NC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까지 3년 간 390경기 출장해 타율 3할4푼9리 1351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64도루의 성적을 기록한 뒤 올해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로 이적했다. 3년 간 1,600만 달러 거액 계약으로 복귀했다.
아울러 올 시즌 밀워키의 풀타임 1루수로 출장하며 138경기 타율 2할4푼7리 31홈런 63타점 83득점 OPS 0.877의 성적을 남기며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다.
테임즈는 이날 한국에 들어와 곧장 잠실구장을 찾아 NC 선수단과 김경문 감독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NC의 포스트시즌 모자와 머플러를 착용해 NC의 선전을 기원했다. 다음은 테임즈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온 소감은?
▲ 오늘 새벽 4시에 한국 도착했다. 피곤하다. 서울에서 쇼핑을 했고, 한국에서 활약한 지 엊그제 같은데 감회가 새롭고 다시 한국에 와서 기쁘다. /jhrae@osen.co.kr
-한국에서 활약했던 기억들이 나는지?
▲ 당연히 기억이 난다. 미국에서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다시 두산과 리매치를 바라며 NC가 이기길 기도했다.
-NC 선수단에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 지금 다 잘하고 있으니, 승리의 기운을 이어서 하던대로 해서 두산을 이겼으면 좋겠다. 팀은 올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작년에는 2위를 해서 좋은 분위기가 끊긴 감이 있었는데, 올해는 계속 경기를 하고 올라왔기에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자신의 미국 시즌을 평가하자면?
▲ 올 시즌은 아쉬운 감이 있다. 한국과 미국의 야구가 좀 다르다. 바꿀 부분은 바꾸면서 준비를 제대로 할 것이다.
-누가 제일 반가워 하던가?
▲ 누구를 꼽기 힘들다. 모두가 격하게 반겨줬다. 3년을 봤으니 다시 가족을 보는 것과 같이 기쁘다.
-마산에는 갈 생각 있는지?
▲ 감독님께서 유니폼을 준비해주셔서 대타로 나가게 해주시면 마산을 갈 것이다(웃음).
-오늘 팬 입장에서 보게 되는데?
▲ 응원 열심히 할 것이다. 덕아웃이 아닌 팬 입장에서 보는 것은 신선하다. 같이 세레모니를 했던 김태군이 나태한 모습 보이면 소리치면서 응원할 것이다.
-향후 계획은?
▲ 일단 일 적으로 한국에 온 것이 아니라 휴가차 온 것은 처음이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한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여행도 하고 쇼핑도 할 것이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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