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컴백①] 에픽하이, 3년만의 정규앨범 킬링포인트 셋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10.23 07: 24

에픽하이가 돌아온다. 이번에도 역대급 음악의 탄생을 예고하며 음악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이라 기대가 더 크다. 어떤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을지 일찌감치 10월 가요계의 '핫' 컴백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에픽하이는 오는 23일 정규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으로, 믿고 듣는 뮤지션 에픽하이가 각별히 공들여 완성했다.
# 3년만, 정규앨범

에픽하이의 컴백 소식은 일찌감치 음악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타블로가 꾸준히 SNS를 통해 올해 컴백을 예고한 바 있기 때문. 지난 2014년 발표했던 정규8집 '신발장'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앨범으로, 에픽하이의 음악에 목말라 있던 팬들에게 선물 같은 앨범이 될 전망이다.
3년 만에, 트랙리스트를 꽉 채운 정규앨범을 발표하는 것이라 기대가 더욱 큰 것. 정규앨범 발표가 쉽지않은 요즘 가요계에서 발표하는 정규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에픽하이는 "9집의 메시지는 제목에 담겨있다. 세상을 살고 사랑을 하며, 그 삶과 사랑에서 실패를 겪었다고 해도 분명히 위대한 일을 해낸 거라 생각한다. 위로가 되길 바라는 가사들을 귀담아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번 앨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아이유부터 송민호까지, 역대급 피처링
에픽하이의 이번 앨범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때문이다. 에픽하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9명의 뮤지션과 협업을 진행했다. 아이유부터 송민호, 오혁, 김종완, 이하이, 더 콰이엇,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사이먼 도미닉까지 장르도 개성도 모두 다른 뮤지션들이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연애소설'과 '빈차'를 각각 아이유와 오혁과 함께 작업했다. 에픽하이뿐만 아니라 아이유와 오혁 역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는 개성 있는 뮤지션. 이들의 조합으로 이뤄질 역대급 시너지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 에픽하이의 이번 앨범은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한 만큼, 골라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 믿고 듣는 뮤지션
이번 앨범엔 에픽하이표 감성 힙합을 비롯해 웰메이드 곡들이 수록됐다. 에픽하이는 "'가을은 에픽하이의 계절'이라는 말을 어디서 읽은 적 있는데 또 한 번의 가을이 와서 행복하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에픽하이가 그동안 음악 팬들에게 준 믿음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더욱 탄탄하게 쌓일 것이라는 반응.
에픽하이는 지난 2003년 1집 'Map of the Human Soul'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 후 '평화의 날', 'Fly', 'Love Love Love' 등의 노래로 힙합 팬과 대중을 모두 아우르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밝은 멜로디에 에픽하이만의 철학이 담긴 가사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8집 '신발장'으로 식지 않는 인기를 증명한 이들이기에, 3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 역시 주목될 수밖에 없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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