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황금빛', 냉철남 박시후 눈빛의 변화..사랑일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0.23 06: 49

[OSEN-김수형 기자] 살얼음판이었던 박시후의 눈빛이 한 순간 설렘 가득하게 변하게 됐다. 
21일 방송된 KBS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제작 박지영, 김진이, 연출 김형석)에서는 남매에서 남이 되자마자, 묘한 설렘을 보이기 시작한 도경(박시후 분)이과 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경은 지안을 불러내 “너 네 오빠 결혼식까지만 모르게 해달라고 했지, 대신 조건이 있다”면서 40주년 이벤트 마무리까지 하라고 일렀다.

이에 지안은 “그때까지 못 속인다”고 거부하자, 도경은 “중요한 만큼 잘해내면 공도 클거다, 부모님 내가 커버하겠다”고 덧붙였고, 지안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신 도경은 조건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오늘만 넘겨 부모님 마주칠 일 없게 해줄테니 들키고 싶지 않으면 전처럼 웃어라”면서 이벤트 끝나면 자신이 모든 사실을 다 말씀드리겠다며 그 짐을 대신 짊어지기로 했다.
부모님 앞에서 손을 들어준 도경에게, 지안은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으나, 도경은 “그런 인사 불편하다 너만을 위해서 그런 건 아니다”면서 “입장 분명히 하자. 너하고 나 이제 오빠동생 아니다, 남이다”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우리 둘의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집에선 오빠처럼 행동하겠다”며 다시 한 번 거래 조건을 강조했다
하루아침에 남매에서 남이 된 두 사람, 비밀을 떠안고 가야하는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 진행한 은밀한 프로젝트가 무사히 치뤄질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지금껏 살얼음판처럼 냉랭한 눈빛으로 지안을 대했던 도경의 눈빛이, 한 순간에 사랑에 빠진 듯한 묘한 눈빛으로 변해 눈길을 끌었다.  남이 되지마자, 동생 지안에게 자신도 모르게 한 눈에 반해버린 듯 설렘을 느낀 도경의 눈빛 변화가 과연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에게 역시 설렘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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