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정윤철 감독·조우찬 주연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영화"[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3 00: 09

'전체관람가' 장편 못지 않게 힘든 단편영화 촬영이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전체관람가'에서 첫 번째 주자인 정윤철 감독의 영화 '아빠의 검'의 준비과정과 촬영현장 등 리얼한 영화 제작기가 그려졌다.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간 정윤철 감독은 첫 번째 순서임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작업이 늦어져 열흘 안에 영화 준비와 촬영을 끝내야 하는 긴급 상황에 처했다. 
정윤철은 "장편 준비하던 게임 소재 영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며 "몇년 전 테스트 삼아 찍어놓기도 했는데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단편영화는 단편영화다워야해서 장편에서 단편으로 각색을 해서 시간이 좀 걸렸다. 여러가지 면에서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정윤철은 '쇼미더머니6'의 래퍼 조우찬의 오디션을 진행했다. 조우찬은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역할 모두를 잘 소화해냈했다. 정윤철은 "연기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아빠의 검'에 조우찬 이효제 이희준 구혜선 등 캐스팅이 완료됐다. 본격 촬영이 시작됐다. 정 감독은 세 테이크 이상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오케이까지 계속 테이크가 이어졌다.  정윤철은 "테이크를 적게 가는 편이 아니다. 많으면 열 테이크"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스태프를 덜 고생시키려고 하다가 나중에 영화가 제대로 안 나왔을 때, 스태프들의 고생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조우찬과 이효제의 촬영에 이어 이희준이 등장했다. 이희준은 정 감독에게 "단편영화 저도 한편 찍었다"며 "진짜 재밌있는데 너무 힘들었다. 3회차 찍고 4kg 빠졌다"고 전했다. 
문소리가 카메오로 등장, 순조롭게 촬영이 마무리됐고 구혜선의 촬영도 잘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후 이희준은 무려 13테이크까지 갔고, 스태프와 배우들도 지쳐갔다. 마침내 모든 촬영이 마무리됐다. 
프리프러덕션부터 촬영까지 열흘만에 완성됐다. MC 문소리가 조우찬에게 구타신 등 힘들었을 것 같다고 하자 조우찬은 "3일 동안은 못 일어날 정도였는데 결과물이 잘 나오면 좋은 것"이라고 의젓하게 이야기했다. 
드디어 단편 '아빠의 검'이 첫 공개됐다. 상영이 끝나자마자 동료 감독들은 영화의 CG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또한 한 신을 위해 지리산까지 촬영을 갔다 온 것에 놀라움을 표했다. 
조우찬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영화라 신기하다"고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명세 감독은 "애니메이션과의 결합이 가슴에 울림을 줬다"며 "역시 영화는 한방이구나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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