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①] 휘성 "홀로서기? 두려움 없었다..신인된 기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3 12: 00

가수 휘성이 몽환미를 품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휘성은 23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아로마'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앨범 'Transformation' 이후 약 1년 4개월만이다.
휘성의 이번 컴백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휘성은 최근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했다. '아로마'는 휘성의 첫 발걸음이 되는 셈이다.

휘성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부분이 출발점으로 돌아갔다"며 "하고 싶은 음악으로 나를 표현하고 싶다. 부지런하게 활동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Q. 독립회사를 설립한 후 첫 번째 앨범이다.
A. 데뷔한 느낌이 든다. 신인이 된 기분이다. 매출과 인기를 신경쓰던 음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나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커졌다.
Q. 독립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A. 전혀 없었다. 지난해부터 어떤 길을 걸어야할까 계속 고민했다. 느긋하게 내 생각들을 정리하면서 최근 독립을 결정하게 됐다. 지금 적당한 타이밍을 맞이한 것 같다.
Q. 외모부터 음악까지 트렌디해진 느낌이다.
A. 위기를 느꼈던 것 같다. 발악을 했다.(웃음) 음악적 색채도 그렇고 비주얼, 마음가짐 등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직접 앨범 콘셉트, 헤어 및 메이크업 등을 다 정했다.
Q. 이번 신곡 '아로마'는 어떤 곡인가?
A. 1년 전에 어느 정도 스케치 식으로 만들어둔 곡이었다. 내가 딱 하고 싶었던 음악이었다. 아로마 향초를 태우면 그 향에 취하지 않나. 그 것을 이성에게 접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Q. 해쉬스완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A. 처음에 해쉬스완을 대하는 것이 어려웠다. 난 흘러간 추억의 인물 아니냐.(웃음) 나이가 14살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막상 음악작업을 해보니 잘맞았다. 가사도 엄청 빨리 써서 줬다. 곡 자체와도 이질감 없이 어울리는 것 같다.
Q. 뮤직비디오가 섹시하더라.
A. 여성들이 많이 출연한다. 음흉하지 않는 선에서 문학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작위적으로 꾸민 것을 원치 않았다. 모델분들에게 각자 의상을 입고 싶은대로 입으라고 주문했다. 자신을 드러내면 좀 더 편해지지 않나. 거기에 내가 표현하고 싶은 몽환적인 색채를 더했다.
Q. 차트 욕심은 없나?
A. 물론 되면 좋다. 하지만 내가 설 자신은 없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현재 휘성의 메리트는 딱 하나라고 본다. 바로 향수다. 많은 팬들이 아직까지 '안되나요'를 기억해주신다. '응답하라' 시리즈 등이 인기를 얻은 것처럼 내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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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얼슬로우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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