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미우새', 내친김에 도끼X김생민 콜라보 안될까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23 10: 10

래퍼 도끼가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색 콜라보 조합에 대한 호기심이 떠오르고 있다. 바로 도끼와 김생민이다. '미운 우리 새끼'가 이들 콜라보를 진행할 이유는 없지만, 내친김에 언젠가 함께 등장해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팽팽한 의견을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도끼는 2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 등장해 무려 7대의 슈퍼카를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하며 집이 아닌 호텔에서 장기 투숙할 것임을 알렸다. 저축은 5만원 짜리로만 돼지 저금통에 하는 것이 전부다. 도끼의 '돈자랑'은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다. 그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이날 도끼가 출연한 이유는 출연자 이상민 때문이다. 이상민의 1/4 하우스와 도끼는 이웃 사촌이었다. 이상민은 1시간 가까이 도끼의 집을 구경했다.

돈을 버는 만큼 쓰는 도끼와 돈을 벌면 다 빚으로 갚는 이상민은 현재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이상민 역시 과거 음반 제작자이자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리며 도끼 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기에 공감 부분이 있었다. 실제로 이상민은 7억원 짜리 도끼의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또 이상민은 아직 젊은 딘딘에게 “한 번쯤 누려보는 삶을 사는 것은 좋다”고 조언했다. 모든 것을 누리고 추락한 그의 재기가 더욱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이유였다.
비단 이상민 뿐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자극과 용기를 주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위화감을 안기기도 하는 도끼의 삶. 그래도 도끼의 삶과 돈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남다른 소신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도끼와 최극단에 있는 사람은 방송인 김생민. 다른 사람의 영수증을 보며 '스튜핏'과 '그뤠잇'을 외치는 '검소함', '자린고비'의 아이콘 김생민은 최근 예능 대세로 우뚝 서며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바다. 이 두 사람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nyc@osen.co.kr
[사진] SBS, K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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