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소드' 오승훈 "'솔선수범' 박성웅 보며 마음 다잡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3 12: 27

영화 '메소드'의 오승훈이 박성웅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서울시 용산CGV에서는 영화 '메소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방은진 감독, 배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이 참석했다.
이날 오승훈은 "시나리오를 읽고 영우의 감정적이고 예민하지만 자기 일을 할 때에는 미친듯이 빠져서 프로 의식을 가지고 연기하는 부분이 매력 있었다. 그런 예민하고 충동적인 면을 찾으려고 노력하려고 했다"고 영화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뭐든 열심히 해야 하는 신인배우다. 하지만 선배님은 이걸 할 이유가 없지 않나. 그런데도 선배님이 그 자리에서 정말 집중하고 계셨다. 그걸 보니 정신이 차려지고 많이 빠져들려고 노력했다. 선배님이 제게 직접 보여주는 모습들을 보면서 더 저를 다잡고 했던 것 같다"고 말하며 키스신 등의 힘든 장면에 임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오승훈은 "아직 작품을 몇 개 해보지 않은 신인이라 모든 게 그렇겠지만, 특히 '메소드'는 혼란스러운 지점이 많았다. 영우로서 시원에게나 재하에게나 애매한 표현들이 필요했다. 전형적으로 유혹한다는 모습보다는 유혹을 당해야 한다는 제 생각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찾는 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메소드'(감독 방은진)는 배우 재하와 스타 영우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서로에게 빠져들면서 시작된 완벽, 그 이상의 스캔들을 그린 작품.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