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가 세계 최소형 카메라 'RX0(알엑스 제로)'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 'RX10 Ⅳ(알엑스텐 마크 포)'를 출시했다.
소니코리아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소니 하이엔드 카메라 RX 신제품 발표회'에서 두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RX10 마크4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라고 소개했다.
RX10 마크4는 2010만 화소 1.0 타입 DRAM를 탑재했다. 무엇보다 초고속 AF 시스템은 24-600mm의 전체 줌 영역에서 모두 지원된다. 24mm에서는 f2.4, 600mm에서는 f4의 속도를 자랑한다. 특히 315개의 위상차 AF 포인트와 25개의 콘트라스트 AF 포인트의 장점을 모두 결합, 초고속 AF 시스템으로 0.03초의 빠른 AF를 실현했다는 것이 소니의 설명이다.
RX10 마크4는 풀 AF/AE 트래킹 모드에서 최대 24fps 연사 및 연속 249매의 촬영이 가능하다. RX10 마크4의 전자 셔터는 최대 1/32,000초까지 설정 가능하며, 고속 연사 등을 포함한 모든 모드에서 소리 없이 촬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라이브 공연 및 야생 동물과 같은 피사체를 방해하지 않고 기록할 수 있다.
RX10 마크4 렌즈는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내장돼 카메라의 흔들림과 이미지의 블러 현상을 줄인다. 최대 4.5스텝 셔터 스피드 보정 효과를 제공한다. 풀 픽셀 리드아웃 방식의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약 1.7배 오버샘플링을 통해 더욱 디테일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XAVC S 코덱을 사용해 촬영 모드에 따라 최대 100 Mbps의 높은 데이터 속도로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4K 모드에서 24p 및 30p(100 Mbps)을 지원하며 풀 HD 모드에서 최대 120p의 프레임 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960fps의 수퍼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RX10 마크4는 RX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터치 포커스 및 터치 패드 기능을 갖춘 소니의 최신 3.0타입 틸트형 LCD 모니터를 탑재했다. 또 방진방습 기능을 지원하며, 와이파이, NFC 및 블루투스와 호환된다.
RX0는 지난 IFA 2017에서 처음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1.0 타입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중 세계 최소형 사이즈다. 무게는 110g이며 가로 59mm, 세로 40.5mm, 폭 29.8mm의 초소형이다.
RX0는 수심 10m까지 자체 방수가 가능하고, 2m 높이의 낙하 충격 및 200kgf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비가 오거나 수중, 좁은 공간, 모래나 먼지가 날리는 환경 등 열악한 조건에서도 제약을 받지 않고 촬영이 가능하다. 여러 대를 연결하면 다중 시점 촬영을 지원, 새롭고 창의적인 사진과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는 오쿠라 키쿠오 부문 사장은 "RX0와 RX10 IV는 소니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의 상징”이라며, “RX0는 끊임 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RX10 IV는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스포츠, 야생 등 그 어떤 분야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니스토어 판매가는 RX10 마크4는 219만 9000원, RX0가 99만 9000원이다. RX10 마크4는 오는 24일부터 RX0는 오는 11월 3일부터 공식 판매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