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차? 문제NO"...한승연X이서원의 달콤씁쓸 '막판로맨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3 15: 54

'막판로맨스'의 한승연과 이서원이 9살 연상연하의 발랄하고 절절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3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JTBC빌딩에서는 JTBC 웹드라마 '막판로맨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준형 PD, 배우 한승연, 이서원이 참석했다.
'막판로맨스'는 JTBC 웹드라마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톱스타 지설우(이서원 1인2역) 덕질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아온 시한부 백세(한승연 분)와 남은 시간 자신이 사랑한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윤동준(이서원 분)의 계약 연애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날 김 PD는 "촬영한지 4개월이 지나서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이고 새롭다. 무겁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다. 재미있고 발랄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스토리 안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큰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승연은 "이서원씨가 9살 연하다. 제발 숫자만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있었다. 이서원씨가 파트너라는 것을 듣고 두 번 놀랐다. 실제로 만났을 때 동생의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서원씨가 능숙하게 현장에서 잘 대해주셨다.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서원씨가 장난기도 많고 능청스럽게 패러디를 해줘서 웃느라 나이차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서원은 '병원선' 하지원에 이어 9살 연상 한승연과 호흡을 맞춰 '국민 연하남'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저보다 연상인 분들과 작품을 하는 거 같다.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운명이라고 해야할지. 9살 연상인 한승연 누나와 '막판로맨스'를 찍었고, 19살 연상인 하지원 누나와 '병원선'을 찍고 있다. 현장에서는 제가 동생인지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좀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준형 PD는 "시한부 소재를 가볍게 다루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시한부를 겪는 백세가 마음의 평온을 찾기까지를 바라보게 된다. 그 과정을 압축해서 보여주고, 그 이후의 백세가 어떻게 마지막 삶을 꾸려가는지가 그려진다. 시한부 자체를 가볍게 다루는 게 아니라 둘의 사랑 이야기에 중점을 가지되, 두 사람의 사랑을 발전시켜가는 것의 장치로 사용될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한승연 또한 시한부를 소재로 하는 '막판로맨스'에 대해 "슬픈 신들이 있지만 우리가 로코 장르이고 초반에는 백세가 진짜 암인지, 이를 장난을 삼아서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의 밝음이 필요했다. 그래서 쾌활한 모습을 더 어필하려고 노력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짙은 감정들이 나와서 디렉션과 대사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달콤하기도, 씁쓸하기도 한 '막판로맨스'를 통해 9세차이를 뛰어넘고 최고의 케미를 선사할 한승연과 이서원이 과연 어떤 로코물을 시청자에게 전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막판로맨스'는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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