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주연배우를 찾습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23 16: 22

드라마가 많아진다. 배우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tvN이 내년부터 편성을 공격적으로 기획, 편성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던 바다. 포맷은 일반적으로 고정시 되던 16부작 편성에서 자유로워진다. 4부작, 6부작, 8부작, 12부작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것. 
이에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대환영'이다. 확실히 배우들에게는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는 것. 한 배우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과거보다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한 작품에서 출연이 불발된다 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고 유연하게 다른 작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tvN은 최근 8부작 월화드라마인 '아르곤'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오는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총 10편의 단막극을 제작 및 방송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12월부터 방송될 tvN '드라마 스테이지'는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이 대중에게 선보여진다는데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다른 연예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드라마의 수가 늘어나면서 '톱스타=주인공' 공식이 '완전히' 깨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tvN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 여러 창구를 통해 드라마의 수가 많아지고 시청자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른바 소수의 톱스타만이 주연을 독점하는 시대는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는 지금도 꾸준히 일어나는 현상인데, 예전에는 주인공을 맡기에는 '애매하다'란 평가를 받았던 연기자들이 주인공을 꿰차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재발견도 이뤄지고 업계의 패러다임도 바꾸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본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작품이 많은데 (주인공을)할 배우가 많지 않다"라며 특히 배우로서의 존재감이 있는 20대 여배우의 존재는 충무로처럼 드라마계에서도 마찬가지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tvN의 드라마 공격적 편성은 CJ E&M이 tvN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편성 방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사진] tvN 단막극 주인공 송지효-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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