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이서원, '병원선'→'막판로맨스'로 新 국민연하남 될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3 17: 00

배우 이서원이 '병원선'에서 '막판로맨스'까지 멜로를 도맡아 하며 '국민 연하남'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였다.
'막판로맨스'는 JTBC 웹드라마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톱스타 지설우(이서원 1인2역) 덕질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 삶을 살아온 시한부 백세(한승연 분)와 남은 시간 자신이 사랑한 스타와 닮은 배우 지망생 윤동준(이서원 분)의 계약 연애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이서원은 '막판로맨스'에서 슈퍼스타 지설우와 배우 지망생 윤동준 1인2역을 소화한다. 그는 "생애 처음 1인2역을 했다. '막판로맨스'가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9살 연상 배우 한승연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계약 연애로 맺어졌지만 진심을 나누며 눈물과 웃음을 함께 하는 사이.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설렘이 그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승연은 9살의 나이차에 대해 "실제로 만났을 때 동생의 느낌이 안 들 정도로 서원씨가 능숙하게 현장에서 잘 대해주셨다. 제가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서원씨가 장난기도 많고 능청스럽게 패러디를 해줘서 웃느라 나이차를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서원 또한 한승연과의 호흡에 대해 "나이차를 느낀 기억은 없다. 현장에서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랬는데 호응도 잘 해주시고 그래서 많이 친해졌다"고 말하며 연상의 배우와 호흡하는 비결로 넘치는 장난기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이서원이 연상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MBC 드라마 '병원선'에서는 하지원과 러브라인을 이루기도 했다. '국민 연하남'을 노리기라도 하는 걸까. 이서원은 "그런 타이틀을 준다면 감사하게 받겠다"고 위트 있는 답변을 했다.
그는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저보다 연상인 분들과 작품을 하는 거 같다. 우연이라고 해야할지, 운명이라고 해야할지 싶다. 9살 연상인 한승연 누나와 '막판로맨스'를 찍었고, 19살 연상인 하지원 누나와 '병원선'을 찍고 있다. 현장에서는 제가 동생인지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좀 장난도 많이 치고 그런다"고 설명했다.
'병원선'에서는 직진남의 이미지였다면, '막판로맨스'에서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여자의 곁을 지키는 순박하고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한다. '연하남'의 필수 조건을 각 작품에서 보여주고 있는 셈. 실제로 하지원, 한승연과의 연인 호흡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이서원은 성숙한 매력을 뽐낸다.
이처럼 '병원선'에 이어 '막판로맨스' 주연까지 꿰찬 이서원이 새로운 '국민 연하남'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막판로맨스'는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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