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라이트] ‘토르’, 강력한 액션에 웃음은 덤..작정하고 돌아왔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23 16: 55

2017년 마블의 야심작 ‘토르’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토르: 라그나로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토르: 라그나로크’는 북미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대로 마블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을 채워주기에 충분했다.
먼저 토르의 확 달라진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망치와 힘을 모두 잃은 채 검투사로 변신한 토르는 트레이드 마크인 장발과 망치 대신 짧게 자른 머리와 검으로 외적인 변화를 주었다. 확 달라진 모습과 함께 각성한 후 더욱 강해진 토르의 액션은 이전의 시리즈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토르와 헐크, 토르와 로키의 조합 역시 기대 이상.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자취를 감췄던 헐크의 등장은 반가움을 자아낸다. 토르와 헐크의 맞대결은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의 대화에 쉴 새 없이 웃음이 터진다.
여전히 적군인지 아군인지 모를 로키의 애매한 태도도 또 하나의 재미 요소.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는 토르와 로키는 이번에도 역시 투닥거리는 현실 형제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준다. MCU 최초이자 최강의 여성 빌런이라고 소개된 헬라를 연기한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명불허전. 카리스마와 섹시함을 장착한 헬라는 관객의 눈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MCU의 새로운 세계관을 세울 영화라는 감독의 말처럼 이전 시리즈와는 또 다른 SF 히어로물로 변신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한층 강력해진 액션과 통쾌한 스토리로 무장한 ‘토르: 라그나로크’는 그간 한국에서 풀지 못한 흥행의 한을 드디어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르: 라그나로크’ 속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와 관련된 떡밥은 많지 않지만 기대감을 팬들의 기대감을 일으키기에는 충분하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서 다시 뭉칠 이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오는 25일 개봉. 쿠기 영상은 2개다. /mk3244@osen.co.kr
[사진] ‘토르: 라그나로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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