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불이라도 피우겠다"던 김병만, '정글'行 택한 책임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3 18: 29

방송인 김병만이 부상을 극복하고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출국했다.
23일 오후 김병만은 SBS ‘정글의 법칙 IN 쿡 아일랜드’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부상 때문에 재활에 집중한지 4개월 만의 활동 재개다. 
그는 인천공항 취재진 앞에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출국 준비를 했다. 컨디션은 좋아보였다. 제작진과 함께 김병만은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는 짧은 소감을 전하고 쿡 아일랜드로 떠났다. 평소 ‘정글의 법칙’을 즐겨본다고 말했던 골프여제 박세리도 이날 함께 출국했다.

김병만은 지난 7월 미국에서 국내 스카이 다이빙 국가대표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탠덤 자격증을 취득 후, 팀 훈련을 받던 중 급변하는 바람 방향으로 인해 랜딩 시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그는 척추 뼈의 골절로 미국 현지에서 수술을 받았고, 재활 치료에 힘써왔다.
부상으로 인해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IN 피지’편에 합류하지 못했다. 병만족으로 불릴 만큼 리더 김병만에 많은 의지를 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은 김병만의 부재에도 침착하게 “회복이 우선”이라며 그가 없는 병만족을 꾸려 촬영을 떠났다.
제작진의 배려 덕분에, 김병만은 온전히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7월 부상 이후 의료진과 재활팀의 조언에 따라 회복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제 다음번 정글에서 불은 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합류 의지를 드러냈다. 건강 상태도 빠르게 회복해 마침내 그는 ‘쿡 아일랜드’ 편에 합류하게 됐다.
“불은 피울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지와 책임감을 불태운 김병만의 상태는 많이 괜찮아진 상태라고. 지난 13일 소속사 측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합류를 공식 발표하며 “그동안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꾸준히 재활 치료를 진행하며 놀라운 회복 속도를 보인 김병만은 평소 컨디션을 다시 찾았다고 판단했다”며 김병만의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불이라도 피우기 위해’ 쿡 아일랜드로 떠난 김병만. 그의 컴백에 많은 애청자들은 환호를 하고 있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족장 김병만이 과연 쿡 아일랜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만은 오는 12월 '정글의 법칙-쿡 아일랜드'편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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