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빅픽처’ 하하X김종국, 예능 베테랑 콤비의 내려놓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24 06: 49

 자존심도 체면도 전부 내려놨다. 10년 이상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살아남은 하하와 김종국이 ‘빅픽처’에서 더욱더 헌신하고 있다. 망가지는 것은 물론 부탁하는 것도 서슴지 않는 저돌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빅픽처’에서는 새로운 게임회사 간접광고를 유치하는 하하와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국과 하하는 고객인 게임회사를 만족시켜주기 위해서 직접 코스프레 의상을 입었다. 두 사람이 입은 의상은 광고모델 권혁수가 입었던 옷으로 성직자 의상이었다. 하하는 몸에 맞지 않은 작은 옷에 자신의 몸을 구겨 넣으면서 철저하게 망가졌다. 하하의 모습을 본 여운혁 PD는 “자존심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메이드쇼 초창기 영업을 망설이던 두 사람은 점점 더 뻔뻔해지고 있다. 홍보해야할 게임 레벨 90인 연예인을 찾을 때마다 9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광고주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서 직접 섭외에 나섰다.
하하와 김종국이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빅픽처’의 재생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애초에 공약했던 속옷화보인 5,000만뷰 역시도 손쉽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실제 상황인 ‘빅픽처’의 재미를 위해 온몸으로 희생하는 하하와 김종국의 고군분투가 광고 메이드를 넘어서 예능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데 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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