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이번생은' 정소민, 김선영과 모녀 케미까지 '압권'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10.24 06: 49

이민기와 정소민의 계약결혼과 관련된 폭풍 전개에 정소민과 김선영의 모녀 케미까지 더해 감동의 파노라마가 이어졌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지호(정소민)와 세희(이민기)가 결혼프로세스를 실행에 옮겼다. 두 사람은 절친과 회사 동료들에게 결혼을 알렸고 상견례 일정까지 순조롭게 진행했다. 
하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지호의 엄마 김현자(김선영 분)는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렇게 보낼 수는 없다. 남들처럼 다 하고 식도 올리겠다"고 말했다. 세희 아버지 역시 "결혼식 안 올리는 결혼은 인정 못한다"고 말했다. 

현자는 딸이 글쓰는 꿈을 포기하고 결혼을 빨리 해치우려고 하는 것에 속상해 했다. "남들 다 받는 백도 하나 못 받느냐"라고 말했다. 지호는 "뭐가 있는 사람이 바라는 거다. 딸 방도 하나 못 구해 주면서"라고 엄마를 원망했다. 
지호와 세희는 고민을 거듭했고 그냥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싼, 월요일 저녁으로. 
결혼식 당일, 결혼식장안 신부대기실에서 지호는 세희의 핸드폰번호를 물어본 엄마에게 "무슨 이야기 하려고 또"라며 "엄한 소리 하지 말아라. 또 하면 그 때는 진짜 화낸다"며 냉랭하게 이야기했다. 김현자는 "딱 너 같은 딸 낳아 키워봐라"며 신부 대기실을 나섰다. 
이후 지호는 현자가 세희에게 직접 쓴 손 편지를 읽고 자신이 했던 말을 후회하며 오열했다.
현자는 세희에게 "지호가 나중에 글쓰고 싶다고 하면 글 쓰게 해주면 안되겠습니까, 나중에라도 글 쓸 수 있게 꿈 포기 안하고 엄마처럼 안살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지호 한번 울면 잘 못 멈춥니다. 그러니까 혼자서 울지 말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지호는 눈물을 그치지 못했고 세희에게 먼저 식장으로 가라고 했다. 하지만 세희는 다시 돌아와 "울음이 안 멈춥니까? 그럼 같이 가시죠. 내가 옆에서 같이 있어줄게요"라고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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