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풍부한 공격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웽거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이름의 공격수들이 즐비한 스쿼드에 대해 "나는 지금 럭셔리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두가 잘하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다"는 웽거 감독은 "다행히 우리는 매주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래서 모두에게 경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벤치에 공격자원이 많다. 이것은 현재 클럽의 정말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아스날은 지난 22일 5-2로 승리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에버튼 원정경기에 잭 월셔, 시오 월컷, 알렉스 이워비, 올리비에 지루 등을 벤치에 앉혀 둔 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 등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제 웽거 감독은 오는 25일 열리는 리그컵 2017-2018 카라바오컵 4라운드 노르위치 시티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공격수를 선택해야 한다. 리스 넬슨, 모하메드 엘레니,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 등 젊은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하는 로테이션 정책을 쓸 가능성이 높다.
웽거 감독은 "계속 로테이션 정책을 쓸 것"이라면서 "나는 두 팀이 잘 돌아가고 있고 두 팀이 서로 자극하고 있는 만큼 계속 로테이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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