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우리가 이승기를 기다리는 10가지 이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0.26 09: 30

황제의 귀환, 이제 1주일도 안 남았다. 유난히 길게 느껴지는 이승기의 전역일은 오는 31일이다. 우리가 그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는 많다. 
◆배우 이승기
일단 이승기가 전역을 해야 tvN '화유기' 최종 라인업이 그려진다. 그가 알려진 대로 손오공 캐릭터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 먼저 인사를 건넬지 최종 발표는 그가 군인 신분이 아닌 민간인일 때 나올 전망이다. 

◆가수 이승기
배우로서 먼저 컴백 신호탄을 터뜨렸지만 이승기는 가요계에서 없어선 안 될 가수다. 2016년 2월 입대 직전에 발표했던 입대송 '나 군대 간다'와 싸이와 깜짝 콜라보레이션했던 '그런 사람' 이후 신곡이 없는 까닭에 가수 이승기로서의 활동 역시 팬들이 바라는 바다. 
◆예능인 이승기
이승기는 반박불가 멀티테이너다. 그래서 가요계, 드라마계 뿐만 아니라 예능계 역시 그의 전역일을 손꼽아 셌다. tvN '신서유기'의 시작을 이승기가 만든 만큼 예능인으로서 이승기의 복귀를 예능 마니아들도 기대하고 있다. 
◆선행천사 이승기
이승기는 데뷔 이래 꾸준히 선행을 펼치는 스타다. 저소득층 기부활동 지원, 연탄 나눔과 양로원 봉사, 보육원 선행과 홈리스 활동 지원 등을 펼쳤다. 대놓고 기대하는 건 아니지만 이승기의 선한 영향력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을 터다. 
◆까방권 이승기
이승기는 현역 중에서도 특전사로 입대해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튀지 않고 군 생활 열심히 하겠다"던 그는 자신이 한 말을 모두 지키고 제대하게 됐다. 덕분에 그에게는 '까방권'이 주어졌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 그가 어떤 날개를 펼칠지 궁금해진다. 
◆워너비 이승기
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을 들고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연하남 신드롬을 이끌었다. 어느덧 그의 나이 31살. 군필 상남자와 여전히 보조개가 아름다운 연하남 사이 여성 팬들의 현실적인 판타지가 충족될 일만 남았다. 
◆허리 이승기
데뷔 14년 차 이승기는 아이돌 그룹 사이 독보적인 '형님'이다. 그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2세대 가수들의 활동이 미비한 요즘 그의 존재 자체가 후배들에게는 귀감이 될 듯하다. 1세대 젝스키스-신화-지오디 이후 2세대로 버즈와 함께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가수다. 
◆싸이와 이승기
이승기는 입대 직전 싸이와 협업곡을 발표할 정도로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싸이가 준 노래 '내 여자라니까'가 있기에 지금의 이승기도 있는 셈.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기대할 만한 요소다. 두 사람이 뭉쳤다 하면 백전백승인 이유에서다. 
◆강호동과 이승기
이승기는 강호동 옆에 있을 때 유난히 빛났다. SBS 'X맨'을 시작으로 KBS 2TV ' 1박2일'에선 고정 멤버로 '국민 예능'을 이끌었고 SBS '강심장'에 tvN '신서유기'까지 둘의 호흡은 찰떡이었다. 강호동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 요즘 이승기까지 돌아온다면 이들의 투샷은 '핫'할 게 분명하다. 
◆황제 이승기
강호동 옆에서 밀리지 않는 에너지, 나영석 PD를 휘어잡는 두뇌, 보는 이들의 휘를 내두르게 만드는 센스, 팔색조 보컬까지 이승기의 별명은 장르를 불문하는 '황제'다. 그의 귀환이 유난히 반가운 이유가 여기 있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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