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부암동' 사이다 워맨스vs'매드독' 섹시 브로맨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0.25 08: 55

‘부암동 복수자들’의 워맨스와 ‘매드독’의 브로맨스가 로맨스보다도 맛깔나다. 부암동 주부들의 끈끈한 정과 유지태, 우도환의 섹시한 대립이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하고 있다.
남녀 로맨스가 달달함과 애틋함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간질거리게 하는 것도 있지만 여자들만의 ‘워맨스’와 남자들만의 ‘브로맨스’가 주는 특별한 유쾌함이 있다.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의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과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의 유지태와 우도환이 요즘 수목극의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재벌가의 딸, 생선 장수, 대학교수 부인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이 드라마에서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의 케미스트리가 말 그대로 ‘쫀쫀’하다. 색깔이 전혀 다른 세 사람이 모여 만들어내는 호흡이 볼만 하다. 이들은 각오를 다질 때 한 명이 “복자클럽”이라고 말하면 세 명이 주먹을 불끈 쥐며 “화이팅!”이라고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혜정(이요원 분)이 수겸(이준영 분)을 데리고 집에 돌아갈 때도 수겸이 잔다고 생각하고 도희(라미란 분), 미숙(명세빈 분)과 함께 “복자클럽, 파이팅”이라고 외치는 장면뿐 아니라 다 같이 첫 복수 성공 기념으로 다 같이 술을 마시는 신은 이들의 케미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장면이기도 했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이요원은 “이렇게 초반부터 편한 촬영장은 처음이다”, 라미란은 “되게 안 어울리는데 어울린다”, 명세빈은 “조금씩 닮은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다. 스태프들이 셋이 함께 서있기만 해도 재밌다더라”라고 말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이들의 차진 케미에 물이 오르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복수가 기대된다.
‘매드독’의 유지태와 우도환의 케미는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정도다. ‘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보험 범죄 조사극.
이 드라마에서 유지태와 우도환의 투샷이 ‘보는 맛’이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날카로운 눈매에 훈훈한 외모, 완벽한 피지컬의 두 사람이 신경전을 벌이며 긴장감을 높이는 장면은 짜릿함이 느껴질 정도다.
우도환이 신인의 풋풋함에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유지태와 호흡을 맞추고 유지태는 노련함과 특유의 무게감으로 분위기를 끌어가는 이들의 케미는 ‘섹시’하다. 첫 공조에 성공한 유지태와 우도환, 이들의 본격적인 호흡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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