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 양세종·김재욱, 서현진 두고 본격 치정싸움 시작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0.24 23: 00

'사랑의온도' 양세종 김재욱이 서현진을 두고 본격 치정 싸움에 돌입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은 박정우(김재욱 분)가 이현수(서현진 분)을 일컬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자"라 소개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현수는 박정우와 단 둘이 남은 자리에서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는데 사라졌다. 그 남자를 최근에 다시 만났다. 정선씨다.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정선씨 다시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정선은 박정우가 요청했던 프러포즈 케이크를 만들지 않았고, 박정우에게 다시 프러포즈 반지를 돌려주며 "이 반지를 전할 수 없다. 오늘 나오기로 한 내 여자친구가 현수씨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정우는 연말연시, 아팠을 때, 크리스마스에 모두 이현수와 함께 있었다고 밝히며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 사람은 현수 옆에 없었다"고 말했다. 
온정선은 박정우가 이현수와 온정선의 사이를 알면서 프러포즈 이벤트를 준비하게 한 사실에 분노했다. 박정우는 온정선에게 "네가 잘못한 건 없는데 너한테 화가 나. 현수한테 화낼 수 없으니까. 주사위는 던져졌어. 자기 식으로 행동하자"라고 말했다. 
이후 온정선은 박정우가 떠난 뒤 홀로 남아있는 이현수에게 다가갔다. 이현수는 "박정우와 정선씨 이렇게 친한줄 몰랐다"고 말했고, 온정선은 "박정우는 참 좋은 사람인데 꼬여버렸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며칠 후, 박정우 이현수는 한류스타 유혜정(박신혜 분)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수는 박정우와 마주하는 걸 불편해했지만, 정작 박정우는 이현수를 전혀 불편하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박정우가 저녁식사를 제안하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그 기색을 알아챈 박정우는 "마음에 있는 말 정말 확실히 한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었다. 
결국 온정선은 박정우를 불러서 "현수씨와 난 서로 사랑해. 마음 접는다는 거 어렵겠지만 행동은 그만해야하지 않아? 기분 무지 나빠"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정우는 "유치하지? 남자 여자 치정 싸움은 이래. 견딜 수 있어? 난 싸워서 항상 이겨왔어. 넌 가졌으니 싸울 필요 없지만 난 다르지. 너희 둘을 옆에서 흔들어도 변함없을까?"라고 차갑게 되물었다. 
온정선이 "우린 헤어진 동안에도 사랑했어"라고 말하자, 박정우는 "그럼 변함없이 사랑해. 난 옆에서 좀 흔들어야겠으니까. 지난 4년간 한 여자 좋아한 내 인생에 대한 예의야"라고 말한 뒤 뒤돌아섰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