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김지석♥한예슬, 깊어진 설렘…친구 끝, 사랑 시작?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4 23: 05

한예슬, 김지석, 이상우의 삼각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24일 방송된 MBC '이십세기 소년소녀'에서는 점점 깊어지는 사진진(한예슬 분), 공지원(김지석 분), 안소니(이상우 분)의 삼각 로맨스가 그려졌다. 
'우리 결혼했어요'에 함께 출연하게 된 안소니와 사진진은 결혼식을 올리고 가상 부부가 됐다. 가상이지만 사진진의 결혼식에 참석하게 된 공지원은 애써 마음을 다잡았지만, 질투의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형 안소니의 팔짱을 낀 사진진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안소니와 사진진은 다정하게 볼 뽀뽀를 나눴다. 공지원은 애써 쓴 웃음을 지었다.

평생 안소니 바라기를 자처했지만, 사진진은 안소니 손등의 점 위치를 헷갈려 공지원의 손에 결혼 반지를 끼워줬다. 공지원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미소를 지었고, 안소니는 알 수 없는 표정을 보였다. 함께 집으로 향하던 안소니는 "너는 진진씨 예쁜 적 없었어?"라고 물었고, 공지원은 "형, 무슨 소리야. 나는 걔 코 찔찔 흘릴 때부터 봤다니까"라고 말했지만 돌아서선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진과 공지원은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감정이 커져갔다. 사진진은 "진진이는 결혼했으니까 빼고, 나는 영심이"라고 이상형을 밝히는 공지원에게 짐짓 서운해 하기도 하고, 갑자기 달려드는 오토바이를 피하려다 안을 뻔한 순간, 함께 걷다 손이 스친 순간 모두가 묘한 설렘이었다. 
오빠와 오랜 팬, 혹은 가상 부부인 안소니와 사진진의 사이도 점점 묘해져만 갔다. 안소니가 우결 반지를 잃어버린 것을 안 매니저(신동미 분)는 안소니와 사진진이 함께 식사를 할 기회를 만들었고, 두 사람은 어색하지만 풋풋한 데이트를 즐기게 됐다. 평생 꿈에 그리던 안소니와의 데이트를 하게 된 사진진은 어쩔 줄 몰랐다. 집으로 돌아가던 길, 사진진을 데려다 준 안소니는 사진진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취객을 보고 함께 엘리베이터에 오르고, 사진진을 데려다 준 후 집으로 돌아간다. 안소니의 다정한 매력에 사진진은 안소니에게 또 한 번 반하게 된다. 
사진진과 공지원은 바퀴벌레 때문에 침실에 갇히게 됐다.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문이 잠겨 꼼짝없이 방에 함께 갇히게 된 것. 사진진은 손을 다친 공지원에게 옛 실력을 발휘해 붕대를 감아주고, 두 사람은 밤이 깊도록 게임을 함께 하며 추억을 쌓아간다. 어느새 사진진은 잠이 들고, 공지원은 잠든 사진진의 모습을 바라보며 애틋한 표정을 지었다. /mari@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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