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레전드, 될지어다"…'무한걸스', '비스'로 쓴 '꿀잼' 新역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5 06: 49

"'무한걸스' 부활, 될지어다!" 
2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MBC 에브리원 창사 10주년을 맞아 레전드 특집 '비디오스타X무한걸스'로 꾸며졌다. 
이날 '비디오스타'에는 '무한걸스'의 멤버 송은이, 안영미, 황보, 백보람, 신봉선, 정시아가 총출동해 레전드 예능 '무한걸스'의 재미를 재현했다. 

여성 방송인들이 뭉쳐 만드는 대표 예능이었던 '무한걸스'가 종영한지도 어느덧 4년. 멤버들은 어느새 나이를 먹었고, 정시아는 벌써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마흔을 맞이한 송은이를 위해 잔치를 열어줬던 '무한걸스' 멤버들은 이제 잔치를 받아야 할 마흔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변치 않은 것도 있었다. '무한걸스'를 향한 애정과 여전한 팀워크, 그리고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웃음을 향한 자세였다. 
멤버들은 '무한걸스'의 부활을 간절히 염원했다. 그 중 가장 강력히 '무한걸스' 부활을 주장한 멤버는 안영미였다. 안영미는 '무한걸스', 그리고 송은이 덕분에 자신이 '19금 캐릭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안영미는 "멤버들이 화장품, 옷 얘기할 때 저는 19금 얘기를 했다. 제가 19금 얘기를 할 때 눈이 반짝인다는 걸 송은이 선배님이 보시고 19금 캐릭터를 잡아주셨다"며 "게다가 방송에 나갈 수 있게 포장도 예쁘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무한걸스'가 있어 자신의 전성기가 있었다는 안영미는 "'무한걸스'가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지막 방송 때도 그렇게 기분이 슬프거나 그렇지 않았다. 조만간 다시 나올 거라는 믿음이 강했다"며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벌써 4년이 지났는데 아무 일이 없더라. 사장님 부활 시켜주신다고 했잖아요"라고 울먹여 웃음을 자아냈다. 신봉선 역시 "재정비를 한다는 통보를 받고 마무리를 지었다.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고 '무한도전'의 부활을 기원했다. 
안영미가 '무한걸스'의 부활을 기원하며 선물한 노란 티셔츠를 맞춰 입은 멤버들은 '구해줘' 속 유행어인 "될지어다"를 외치며 프로그램의 부활을 기원했다. 다음주 이어지는 방송에서는 '무한걸스' 멤버들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공개돼 과연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그러나 눈물 속에서도 웃음은 멈추지 않았다. 황보는 눈물을 흘리며 "부활은 없다"고 선언해 폭소를 자아낸 것. 
과연 '무한걸스'는 시청자들의 염원대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4년이 지나도 변치 않은 '꿀잼'으로 중무장하고 돌아온 '무한걸스' 멤버들의 입담이 여전해 반갑다. /mari@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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