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불청' 김정균, 25년만에 오솔미에 사과한 사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0.25 06: 49

김정균과 오솔미가 25년 만에 데이트(?)에 나섰다. 대구 명물 김광석 거리를 함께 산책하며 옛 추억을 나눈 것. 김정균은 오솔미의 4차원 성격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며 25년만에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한장면을 연기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대구 여행을 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담겼다. 새 친구로 김정균이 합류했고, 2년만에 오솔미도 여행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케미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구의 유명 장소를 찾아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았다. 솔미는 먼저 김광석 거리에 가 남자 출연자를 기다렸다. 이어 정균이 나타나자, 솔미는 "오빠가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정균 역시 "네가 여기 올 줄 알고 적어냈다"고 말했다.

정균은 거리를 걸으며 솔미에게 사과했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25년전에 널 이해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넌 20살의 순수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거고, 난 세상 풍파 겪으며 바뀐 건데...이해하지 못해서 '왜 그러냐'고 그러고 했다"고 말했다. 솔미는 웃으며 진지해지려는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정균은 음악 다방에서도 다시 한번 사과하며 "그때 자주 놀리고, 일 못하는 척 하고 해서 미안하다. 우리 솔미를 아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두 사람은 제작진이 준비해 준 '내일은 사랑' 대본으로 한 장면을 연기했다. 김정균은 "같이 하니까 바로 감정이입이 된다"고 신기해 했고, 솔미 역시 25년전 발랄한 여대생으로 돌아가 열연하는 모습을 보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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