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TV] "주사위는 던져졌다"...'사온' 김재욱 vs 양세종, 우정보다 서현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5 07: 11

 우정이냐 사랑이냐. 이 어려운 결정을 놓고 고민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김재욱과 양세종은 우정보다 사랑을 택한 남자들이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박정우(김재욱 분)는 온정선(양세종 분)이 이현수(서현진 분)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란듯이 그 앞에서 프러포즈하며 도발해 앞으로의 세 사람의 관계에 집중하게 만들었다.
정우는 앞서 정선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러포즈하겠다면서 특별한 요리와 케이크 등 최고의 것들로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그는 정선에게 현수를 사랑하는 여자로 소개하면서 두 사람의 사이에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어색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정선은 “이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 여자친구가 현수 씨인 거 알았냐”고 물었고 정우는 “알고 있었다”고 차갑게 답하면서 두 사람 사이가 멀어지고 말았다.
이어 정선은 “알면서 나한테 프러포즈를 준비시켰느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맞서 정우는 “잘못한 거 없는데 너한테 화가 난다. 현수한테 화낼 순 없으니까”라고 쉴 틈 없이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의 태도는 명확했다. 이현수를 놓고 서로의 방식대로 정정당당히 겨뤄보자는 것. 그는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각자 자기방식대로 행동하자”고 했고, 현수에게는 “프러포즈 결정하고 알았다. 이제 내가 가진 패는 다 깠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정우를 좋은 형이자, 좋은 사람이고 생각하지만 무엇보다 사랑을 빼앗길 수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형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지만 우리하고 꼬였다”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현수의 입장은 명확하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정선에게로 쏠려 있는 것. “박 대표님에 대한 마음 그거 사랑 아니다. 흔들리지도 않는다”고 굳건히 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사랑의 온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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