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호일이 '불타는 청춘'을 통해 다시금 관심을 환기시켰다. 그가 서울대에 간 사연, 그리고 동생 정석원과 함께했던 팀 015B가 팬들으 향수를 자극한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장호일이 서울대학교 진학은 엄마 꿈이었다고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장호일은 김국진과 대화하던 중 "항상 아파트에 살았다. 그렇다고 집이 잘 산 건 아니고 그냥 중산층 수준이었다"고 했다.
이어 장호일은 "아버지가 대구 MBC 아나운서였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에 가는 건 엄마 꿈이었다. 엄마가 네가 음악하든 뭘 하든 상관없는데, 부모로서 내 꿈은 네가 서울대 가는 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호일은 "음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대 갔다"고 덧붙였다.
장호일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고 역시 015B 팀원이기도 한 동생 정석원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다. 015B는 활동 당시에도 서울대 형제의 이슈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친 지난 21일 015B는 KBS 아레나에서 015B 27주년 기념 콘서트 'Homecoming'를 열어 팬들을 만났던 바다. 이날 공연에서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신 인류의 사랑’, ‘친구와 연인’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23곡의 향연과 더불어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얼롱’ 시간이 마련됐다.
27년 동안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히트곡과 기록을 남긴 015B. '불타는 청춘' 속 장호일은 팬들에게 반가움과 더불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불타는청춘'은 '용띠클럽'을 누르고 화요일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불타는청춘'은 1부 5.8%, 2부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각각 0.1% 상승, 0.9% 하락한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1위의 성적이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