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문근영, 알고 보니 솔직 엉뚱女 '예능 최애캐'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5 13: 28

 배우 문근영이 솔직 발랄한 면모를 드러내면서 내면에 숨겨져 있는 캐릭터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문근영은 25일 오후 생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이하 언니네)에 출연해 영화 ‘유리정원’(감독 신수원)의 이야기부터 취미 활동 등 여러 가지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25일) 개봉한 ‘유리정원’의 홍보를 위해 평소 친분이 있던 개그우먼 김숙이 진행하는 ‘언니네’에 출연한 것이다.

문근영은 이날 “저도 새벽 시간대 라디오 진행을 해보고 싶다. 야행성은 아닌데 저는 낮보다 밤이 좋더라. 밤에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거나 노래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고 취향을 밝혔다. 또 집에서 멍때리며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어 문근영은 “저는 아무 일 하지 않을 때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한다. 지쳐서 다운돼 가만히 누워 있는데 (그런 날이 오래 반복돼)안 되겠다 싶으면 밖으로 나가 활동적인 일을 한다”고 털어놨다.
최근에 본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는 “며칠 전에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문근영은 무엇보다 ‘유리정원’을 필람 영화 1위로 꼽았다.
그녀는 “숲에서 촬영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고 정말 행복했다. 안전에 문제만 없다면 숲에서 살고 싶다”며 “저 역시 영화를 보고 치유를 받았다. 영화를 보신 관객분들이 제게 ‘위로 받는다’는 감상평을 남겨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근영은 영화의 ‘200만 관객’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100명에게 '손이 참 따뜻하시네요'라고 말하면서 악수를 해주겠다고. 더불어 영화 ‘어린 신부’(2004)에서 불렀던 OST '난 아직 사랑을 몰라'를 현장에서 라이브로 부르겠다고 약속했다.
김숙은 이어 “문근영이 정말 너무 착하다. 근데 근영이를 볼 때마다 (배우)최강희가 생각나 두 사람의 만남을 주도했었다”며 “둘이 생각하는 게 비슷하고, 둘 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다음에 송은이 언니와 넷이서 한 번 만나자”고 제안했다. 문근영도 기분 좋게 승낙했다.
차기작이 무엇이냐는 청취자들의 질문에 문근영은 “좋은 작품이 있으면 언제든 할 텐데 아직은 더 몸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팠을 때 세계일주를 해보고 싶었다. 국내 여행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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