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주 제대" 포맨, 감성폭격을 명받았습니다(ft. 윤민수)[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0.25 13: 59

가을엔 역시 발라드, 발라드는 역시 포맨이다. 포맨이 김원주 제대 후 더욱 풍부해진 감성으로 올가을 가요계 점령을 시작했다.
포맨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6집 '리멤버 미(REMEMBER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번 앨범은 3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포맨은 지난 24일 오후 6시 발매한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로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신용재는 “오랜만에 포맨으로 돌아와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임창정 선배님을 비롯해 쟁쟁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셔서 기대를 안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쁘다. 특히 오랜만에 포맨으로 나왔는데 많은 사랑을 받게 된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윤민수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또한 김원주가 전역한 이후 신용재와 발표하는 첫 번째 앨범이라,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됐다. 
김원주는 “군복무를 마치고 2년 만에 돌아왔다. 너무 오랜만이어서 긴장이 많이 된다”며 "포맨으로 빨리 컴백하고 싶었다. 8월에 전역했는데 두달만에 컴백해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주는 "내가 입대할 때도 앨범을 내고 갔었다. 팬분들, 신용재가 당시 편지로 성적이 좋다고 전해줬다"며 "이번 곡 역시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는 윤민수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갑작스러운 이별을 믿지 못하고 돌아선 사랑을 다시 잡고 싶다는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포맨 특유의 애절한 감성 발라드곡이다. 포맨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클라이맥스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적인 고음은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못해', '안녕 나야'를 이을 '포맨표 발라드'다.
신용재는 "이 곡은 너무 고음이다. 그동안의 곡들과 비교해봐도 고난이도였다.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곡을 성공했을 때 성취감이 있더라. 이번 활동에서 목관리를 열심히 해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이어 포맨은 이번 타이틀곡과 자신들의 연애를 비교하기도 했다. 신용재는 "가사 속에 생활단어들이 많다. 공감이 많이 되더라. 나도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원주는 "난 이별한지 오래 됐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다"고 수줍어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총 12트랙을 수록, 포맨의 깊어진 감성을 앨범 전체에 담았다. 포맨의 제작자인 윤민수가 앨범 전체적 프로듀싱과 타이틀을 포함한 총 5곡에 참여하며 포맨표 발라드를 완성시켰다. 
이밖에도 신용재의 자작곡 '시간을 걸어서',김원주의 자작곡 '혼자가 좋아', 신용재 솔로곡 'Remember Me', 김원주 솔로곡 '다시' 등이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원주는 "일상생활 속에서 갑자기 문득 영감을 많이 받는다. 이번에도 그랬다. '혼자가 좋아'는 군복무 시절 불침번을 할 때 생각이 났다. 사랑으로 내용을 바꿨다"고 말했다. 신용재는 "여행을 가면 영감이 많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포맨은 "이번 앨범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올가을 발라드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포맨표 발라드가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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