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도 불사"...'살미도' ★들이 외친 솔직한 '사생활'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5 14: 49

'살짝 미쳐도 좋아'의 출연진이 민낯도 불사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25일 오후 서울시 목동 SBS사옥에서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상민, 장희진, 홍수아, 나다, 티아라 효민, 러블리즈 케이, 지수, 미주, 김태형 PD가 참석했다. 

새 예능 프로그램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는 매회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 그들이 요즘 푹 빠져있는 취미와 관심사를 소개하며 게스트들이 그것을 즐기는 모습을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게스트들이 각자 생활과 성향에 맞게 '욜로(YOU ONLY LIVE ONCE)'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트렌디 한 욜로 라이프 정보와 일상에 대한 공감, 또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스타의 모습으로 신선한 재미까지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살짝 미쳐도 좋아'는 쏟아지는 관찰 예능 붐 속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태형 PD는 이에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배워도 보는 그런 프로그램"이라며 "우리도 포맷을 고심을 안 한 건 아니다. 형식이 똑같다는 건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콩트 등의 다른 포맷을 추가하기에는 올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 PD는 "차별점은 '취미'를 넘어선 라이프 스타일을 리얼리티 형식을 빌려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른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한정적인데, 우리는 출연자의 한계가 없다. 국적, 나이, 성별 등 모든 게 제한이 없다. 출연자 폭을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C를 맡은 이상민과 장희진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상민은 "한 분야에 미친 사람을 이길 사람은 없다. 그런 부분에서만큼은 내가 생각하고 내가 추구하는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미쳐있는 사람이 어떤 생활을 할까의 궁금증과 한 수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프로그램 MC를 맡은 이유를 밝혔고, 장희진은 "책임감 있는 MC를 처음 맡는다. 이상민씨 도움과 조언을 많이 받겠다"고 설명했다.
국내 예능에 간만에 컴백하는 홍수아와 전 소속사 법적분쟁을 끝내고 컴백한 나다의 출연이 눈길을 끄는 바. 홍수아는 "리얼로 나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거라 처음에는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방송 나올 것을 보니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나다는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을 하면서 오랜 시간 활동을 못 할 거라 생각했는데 일찍 가처분 소송이 정리됐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일찍 대중을 만나게 돼 감사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걸그룹인 효민, 러블리즈 케이, 지수, 미주는 리얼 관찰 예능에 임하는 소감으로 "민낯도 다 나온다. 좀 후회하기도 했다"고 말하며 '리얼 사생활'을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생활'을 모두 공개하겠다는 출연진의 각오가 남다르다. 이들의 '솔직한 매력'이 어떤 방식으로 공개될지 눈길을 모은다.
한편 '살짝 미쳐도 좋아'는 오는 28일 토요일 밤 12시 25분에 첫 방송된다. 29일 일요일 오전 11시 30분 SBSfunE, 30일 월요일 밤 9시 SBSPlus, 30일 월요일 밤 11시 SBSM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yjh0304@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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