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더유닛’ 제작진의 정면돌파 #표절 #갑질 #수익분배 #공정성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25 16: 30

 시작부터 시끌시끌했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이하 더유닛)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한계상 마주 할 수밖에 없는 표절 논란과 중소 기획사들에 대한 갑질과 데뷔할 그룹에 대한 수익분배와 프로그램의 공정성까지 모든 논란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했다.
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더유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경천 CP, 박지영 PD,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조현아가 참석했다.
◆ “표절? 트렌드 반영은 필수”

‘더 유닛’의 기획과 연출을 맡은 한경천 CP는 표절 논란에 대해서 언급했다. 한 CP는 “저도 닮았다고 한 일본의 아이돌 프로그램은 처음 봤다. 예능계에서 프로그램의 차별성이 크지 않다. 예능계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영 PD 역시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들 중에서 진정성을 강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중소기획사에 대한 갑질? 참여 의지가 가장 중요”
KBS가 ‘더 유닛’ 참가자들을 모집하기 위해서 중소기획사에 압박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서 분명히 선을 그었다. 박 PD는 “한 번 데뷔한 프로 아이돌이 감수하기에 너무 힘든 과정이다. 저희도 참가자들과 미팅에서 가장 많이 물어봤던 것이 진심으로 할 생각이 있냐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 “수익분배? KBS는 관여안해..워너원 보다 더 가져갈 것”
‘더 유닛’의 시작과 함께 방송사에서 아이돌 업계를 잠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서 한 CP는 KBS가 공영방송사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만들어진 그룹이 창출하는 수익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밝혔다. 한 CP는 “워너원의 경우 YMC엔터테인먼트가 매니지먼트를 한다. ‘더 유닛’을 통해 데뷔하는 그룹이 워너원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갈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 “공정성? 원칙은 N분의1”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시작은 역시나 분량. 투표에 따라서 데뷔가 결정되는 만큼 분량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산이는 “공영 방송사인 KBS가 불공정하게 출연자들을 대한다면 저희가 내부자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PD 역시도 “공정하게 프로그램을 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화제와 논란의 프로그램인 ‘더 유닛’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