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비부터 황치열까지, ‘더유닛’ 선배군단 전한 간절함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0.25 17: 56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이하 더유닛)이 뜨거운 논란과 함께 첫 방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논란 보다 더 뜨거운 것은 두 번째 데뷔에 나선 출연자들과 출연자들을 응원하려고 하는 선배군단의 열정이다.
25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더 유닛’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더 유닛’ 기획을 맡은 한경천 CP와 연출을 맡은 박지영 PD는 물론 멘토 황치열, 현아, 태민, 산이, 조현아가 참석했다. ‘더 유닛’의 중심이 된 비는 아내 김태희의 출산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새롭게 출발하는 ‘더 유닛’의 구심점인 비는 경사스러운 소식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박지영 PD는 “비가 제작발표회에 오지 못하는 것을 마음에 걸려했다. 출산을 앞두고 ‘더유닛’ 합숙소를 방문해서 출연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에 비는 ‘더 유닛’ 참가자들이 보내준 득녀 축하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선배군단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줬다.

비록 비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비는 20여년전 아이돌그룹 팬클럽으로 데뷔했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면서 ‘더 유닛’의 의미를 설명했다. 비는 “실패를 경험한 친구들에게 다시금 기회와 여건을 제공해서 본인의 능력을 표출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라며 “20여 년 전의 저였다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금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이들을 존중해줘야한다”고 전했다.
비 뿐만 아니라 오랜 무명생활 끝에 슈퍼스타가 된 황치열 역시도 ‘더유닛’ 멤버들에게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황치열은 “참가자들이 자신감이 많이 결여돼있다”며 “제가 무명시간을 오래 경험한 만큼 그들의 마음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다.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황치열과 함께 보컬 선생님 역할을 맡은 조현아 역시도 참가자들에게 따듯함을 전해주겠다고 밝혔다.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현아와 태민 역시도 가르치기보다 아이돌 선배로서 노하우와 경험을 전수해주겠다고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랩 선생 산이는 ‘더 유닛’의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선배군단 모두 데뷔했던 이들에 대한 존중과 모든 것을 다해서 도와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과연 선배군단과 126명의 참가자들은 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더 유닛’은 오는 28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pps2014@osen.co.kr
[사진] '더유닛'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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