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회 대종상] 설경구·최희서, 남녀주연상..눈물의 수상소감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0.25 20: 36

배우 설경구가 남우주연상을, 최희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남녀주연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작년 같은 부문을 수상한 이병헌과 손예진이 시상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불한당' 설경구, '택시운전사' 송강호, '박열' 이제훈, '더 킹' 조인성, '프리즌' 한석규가 올랐다.
설경구는 "'불한당'이 후보에 많이 올랐는데 수상을 못해서 실망했는데 하나 건졌다. 제가 오늘 '불한당' 의상을 입고 왔다. 영화 속에 있는 묘한 기분도 들고 임시완 씨가 옆에 있을 것 같고 임시완 씨가 많이 보고 싶다"며 "저의 동지 송윤아 씨에게도 감사드린다. '불한당' 당원들이 단관 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끝까지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에게 아낌없이 주는 저희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 제가 대종상 무대에 서왔는데 한 번도 폼을 잡아본 적이 없었다. 제가 3초만 폼 잡고 아웃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미씽' 공효진, '악녀' 김옥빈, '장산범' 염정아, '어느날' 천우희, '박열' 최희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최희서가 '박열'로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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