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독’이 쫓고 쫓기는, 사방이 적인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려냈다.
25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매드독(연출 황의경, 극복 김수진)’에서는 불신으로 가득 찬 일촉즉발 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민준과 강우는 2년전 JH 801 사고 이후 자살로 알려진 보험 설계사 이미란이 살아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이미란 찾기에 돌입, 강우는 변국진(박인환)으로부터 친구라 믿었던 박무신(장혁진)의 배신을 알게 됐다.
강우는 자신이 이미란이 죽었다고 믿게 만들기 위해 납골당으로 데려갔던 무신을 찾아가, “왜 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냐”며 경계하며 이에 대해 물었다. 무신은 “빨리 맘 잡으라고 널 생각해서 그랬다, 친구된 도리였다”며 잡아떼자, 강우는 “하나만 묻자, 우리 친구니? 친구였던 적 있긴 하냐”며 배신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아무도 믿을 수 없는 피 튀기는 상황. 이미란 찾기에 혈안이 된 민준과 살벌한 대치가 이뤄졌고, 민준의 뒤를 밟던 중, 또 그 뒤를 쫓는 연쇄 살인범 고진철 (박성훈 분)의 존재를 알게 됐다.
고진철은 김민준과 이미란 두 사람 모두 노리고 있었고, 마침내 이미란을 찾아낸 민준을 머리를 뒤에서 가격했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민준은 쓰러졌고, 이미란과 함께 화염 속에 갇히고 말았다.
마침 고진철 뒤를 밟았던 강우가 이를 목격했고, 김민준의 이름을 크게 외치면서 그를 깨우는 데 성공, 피해자와 가해자의 유족으로 만난 두 사람이 함께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시청자들 역시 숨죽이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매드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