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당잠사', 밤톨이=수지..또 한번 이종석을 살려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0.26 09: 35

배우 이종석이 수지와의 과거 인연을 먼저 기억하며 행복해했지만 그 기쁨이 채 오래가지 못했다.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는 정재찬(이종석 분)이 자신이 좋아하는 남홍주(수지 분)가 어릴 적 자신의 생명을 구한 '밤톨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미 '꿈'의 연결고리에는 과거에 생명을 살려 준 사실이 있을 것이란 추측을 한우탁(정해인 분)이 했던 바다.  우탁은 재찬이 자신의 목숨을 구해 자신이 재찬에 대한 꿈을 꾸는 것처럼, 홍주의 꿈을 꾸는 재찬의 생명을 홍주가 구한 적이 있으리라고 추측했던 것. 하지만 재찬의 기억 속에 그 아이 밤톨이는 남자였다.

그러나 이날 도학영(백성현 분) 사건을 보도하며 홍주가 전한 말을 통해 그가 밤톨이임을 직감했다. 
과거 재찬과 홍주의 부친을 죽음으로 몰고 간 탈영병의 형인 경찰이 자살을 시도하자 재찬과 홍주가 그를 구했고, 당시 홍주가 재찬에게 했던 말이 그대로 나왔던 것. "분노는 당연한 것도 힘들게 만든다"란 말이었다.
재찬은 홍주가 밤톨이 홍주의 어머니(황영희 분)를 통해 확인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로 홍주를 위한 루비 반지를 구입한 모습. 
프러포즈를 예고하며 횡단보도를 눈 앞에 둔 찰나, 재찬은 도학영의 불기소 처분에 분노한 유수경(차정원 분) 부친 유만호(전국환 분)에 의해 총을 맞게 됐다. 홍주의 불길했던 꿈이 현실화된 셈이다.
홍주의 꿈은 칼에서 총으로 변했고, 꿈에서 본 미래는 바뀌었어도 결국 결과를 완벽히 바꾸지는 못했다. 바뀐 시간의 흐름과 운명은 또 다른 길로 흘러 갔고 불길한 쪽으로의 흐름 역시 막지 못했다.  
이제 시간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고, 홍주의 정체를 알고 기뻐했던 재찬은 생명에 위협을 느끼게 됐다. 예지몽과 미래. 해결의 키는 과연 이들이 운명처럼 만났던 과거에 있을까. 
한편 이날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수도권 기준 17회 7.9%, 18회 10.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8회가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nyc@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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