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우리가 몰랐던 김민의 12년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0.26 09: 31

우리가 몰랐던 배우 김민의 12년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배우 김민이 12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김민은 "12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너무 긴장된다"고 말하며 카메라 앞에 선 자신을 어색해했다. 하지만 MC들은 그런 김민을 보며 "이게 어떻게 학부모 비주얼이냐"라고 물으며 하나도 변하지 않은 동안 미모를 극찬했다. 게다가 LA 비버리힐즈에 사는 김민의 집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이웃이 세계적 스타 저스틴 비버일 정도.

리포터 출신인 김민의 데뷔도 독특했다. 그는 "한국 최초로 마이클 조던, 알파치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의 단독 인터뷰를 맡았다"고 회상했다. 거기에 유창한 영어 실력 덕분에 성룡의 영화에 출연해 '해외 진출 1호'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김민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현빈과 닮은 재벌"이라는 소문에 "어디서 그런 소문이 났냐"고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남편의 '엄친아 스펙'을 인정하며 소속사의 소개로 만난 남편에게 자신이 먼저 번호를 줬다고 '직진 러브스토리'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부럽지 않아 보이는 김민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그는 "난 여배우가 아니고 이제 전업 주부다. 배우 김민과 엄마 김민이 자꾸 충돌한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배우들이 정말 대단하다. 엄마들은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는 '2시 신데렐라'"라고 말하며 배우로서의 갈망도 드러냈다.
그의 딸 유나도 공개됐다. 김민의 외모를 쏙 빼닮은 유나는 훌륭한 피아노 실력을 공개했다. 보조개가 매력적인 유나를 보며 김민은 엄마 미소를 지었다. 영화에서나 나올 만한 럭셔리 하우스도 함께 공개돼 브라운관을 떠났던 김민의 12년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처럼 남편과의 러브스토리, 럭셔리 하우스, 딸 유나까지 모두 전한 김민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았던 김민은 '해외 진출 1호 배우'에서 이젠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아갔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예쁘게 살아가면서 보답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 yjh0304@osen.co.kr
[사진] '택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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