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대종상 ]"이준익 감독 빡빡이?" 대종상 음향사고 끝없는 논란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0.26 09: 37

제54회 대종상이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영화제는 지난 몇 년간 공정성 논란으로 파행을 겪어 올해부터는 전면 개편을 통해 새롭게 다시 시작할 것을 선언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음향사고로 또 한 번의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시상식이 끝난 이후 대종상 시상식 생중계를 맡았던 TV조선 측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수상자들의 수상장면을 일제히 게재했다. 하지만 이 영상들에 스태프들의 목소리가 섞여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영상에 스태프들의 목소리가 섞였지만 특히 네티즌의 논란을 일으킨 부분은 최희서의 신인여우상 수상소감 영상. 최희서가 수상소감을 하는 도중 스태프들이 나눈 사담에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야기들이 포함됐던 것이다.
영상 속에는 최희서가 이준익 감독을 언급하자 스태프들은 “이준익 감독이 있다”며 이준익 감독을 “빡빡이”라고 칭하는가 하면 소감이 약간 길어지자 “이제 그만 하자” “밤 새겠네 돌겠다”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이에 네티즌은 역대급 방송사고라며 분노를 표했다. TV 중계 당시에는 정상적으로 방송이 송출되었지만 뒤늦게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이 퍼지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새출발을 다짐한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도 또 다른 오명을 쓰게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대종상 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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