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고정 강추] 김민, '택시'로 연 방송 포문 '연예계 복귀' 시급합니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0.26 10: 20

배우 김민이 '택시'를 통해 무려 12년만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2005년 드라마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김민은 지난 25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500회 특집에 출연해 미국 비버리힐즈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2006년 32살의 나이로 결혼한 후 연예계를 은퇴한 김민은 예전 모습 그대로라 더욱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몇 안 되는 팬들이지만 자신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에게 "12년의 세월 동안 기억해줘서 감사하다"라며 고맙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산타모니카 대학에서 연극 전공을 했던 김민은 1995년 케이블 TV 붐이 있었던 당시, 리포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툴렀던 시절이었지만 어린 마음에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리포터에 도전했다고. 그래서 로버트 드 니로, 알파치노, 마이클 조던, 주윤발 등과 한국 최초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런 후 연기자로 변신한 김민은 도시적인 분위기와 외형 때문에 거의 대부분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차가운 도시 여자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 '정사', '구멍', 드라마 '초대', '여비서', '태양은 가득히', '수호천사',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 김민이 출연했던 작품 속 캐릭터들이 일관성이 있었다. 
이에 이영자는 "돈 없는 역할은 하나도 없다"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그만큼 김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확고했고, 대중들도 여전히 그런 김민을 기억하고 있다. 
현재 김민은 하버드대 출신 남편, 피아노 영재 딸 유나 양과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를 풍미했던 여배우로서, 요즘도 근황 사진 하나만으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김민이다. 그렇기에 이번 '택시'를 계기로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민을 계속해서 볼 수 있길 바라게 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택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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