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태그②] 박신혜 "CF 속 예쁜 여배우로만 보이고 싶지 않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6 11: 51

 (인터뷰①에 이어) 박신혜가 배우로서의 지향점을 솔직하게 밝혔다. 단순히 'CF 스타'나 '한류 스타'로만 남고 싶지 않다는 강렬한 의지를 표력했다.
박신혜는 26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제가 나오는 영화를 보러 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걱정을 어릴 때부터 많이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신혜는 “저는 CF 속 예쁜 여배우로만 보이고 싶지 않다. 광고에서 예쁘게 나오거나 한류 드라마의 주인공으로서 사랑받는 것에만 그치고 싶지 않아서 영화에 발을 들였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2015)에 특별 출연을 하면서 영화의 맛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당시 영화를 촬영하면서 스태프와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극중 배역이)너무 가끔 촬영을 하다 보니 어색하더라. 그래서 내가 어색해하지 않아야 보시는 분들도 어색하지 않다고 느낄 것 같았다. 앞으로 영화 촬영장에서 (본래 성격대로)해야겠다고 결심을 했고 드라마를 찍고 있는 찰나에 정지우 감독님에게 '침묵'의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영화 ‘침묵’에 출연한 과정을 밝혔다.
박신혜는 ‘TV 속 외모와 실제 외모가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 “실물과 화면이 다르게 나오는 것 같다(웃음). 화면에 다크서클이 다 보인다(웃음). 근데 그게 나의 모습이기도 하니까(웃음). ‘침묵’을 촬영하면서 화장기 없는 얼굴을 추구했다”라며 “화장을 안 해도 된다고 스태프에게 말했는데 보니까 너무 초췌하게 나왔다 싶기도 했다(웃음). 희정의 그런 면이 일에 매진하는 열정을 잘 표현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