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태그③] 박신혜 "결혼?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10.26 11: 51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신혜가 일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신혜는 26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제 이미지만 보고 그냥 예쁜 배우라고만 생각 하셨다더라. 운동도 못할 것 같고, 밝고 건강한 모습만 보고 예쁜 배우라고만 생각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라며 "저도 화가 나면 화도 내고, 집에 하루 종일 틀어 박혀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침묵’을 통해 저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신혜는 "드라마 ‘닥터스’에서 액션을 했던 이유가 액션 장르를 해보고 싶어서였다. 제 얼굴이 동그란형이라서 그런지(웃음), 감독님들이 액션에 안 맞는 배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이어 '결혼 계획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결혼이 꿈이었는데, 주변에 기혼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이 어렵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내가 과연 한 사람과 잘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일에 집중하고 싶다. 결혼은 뒤로 미루고 싶다”고 답했다.
박신혜는 “나한테 주어진 지금 상황, 그 길을 잘 걷는 게 좋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는 어떤 사람에 대해 직접 겪어보지 않고 판단하지 않는다. 의심을 하면 정말 힘들 거 같다. 14년이라는 시간동안 활동하면서 함께 작업한 배우들과 연락을 하는데, 제게 ‘인맥왕’이라는 수식어가 있더라(웃음). ‘박 선생님’ ‘중견 배우’라는 농담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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