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 액션장인 A4가 온다.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5관에서는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김지훈, 조재윤, 이원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역모-반란의 시대’는 역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하룻밤, 왕을 지키려는 조선 최고의 검 김호와 왕을 제거하려는 무사 집단의 극적인 대결을 그린 무협 액션으로 OCN ‘보이스’와 ‘블랙’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이원종은 김홍선 감독에 대해 “TV 드라마에서 핫한 연출이다. 그가 보여준 액션에 대한 생각과 기법들, 아이템들이 독특하고 대단하다. TV 드라마에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컷트들을 많이 찍었다. 이 영화는 그런 것들에 대한 신뢰의 결과물”이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부드러운 외모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정해인과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훈이 주연을 맡았고 천의 얼굴을 가진 신스틸러 조재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는 개성파 배우 이원종도 합세해 숨막히는 액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홍선 감독은 정해인을 캐스팅한 이유로 “원래 마음 속에 다른 배우가 있었는데 정해인 씨 미팅을 하고 이 친구가 이 역에 딱 맞겠구나 해서 결정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과감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이인좌 역을 맡은 김지훈은 “김포에 있는 액션스쿨 다니면서 열심히 땀을 흘렸다. 짧고 강한 임팩트 있는 액션을 몇 개 했었다. 실제로 힘들었다”며 이원종은 김지훈에 대해 “곱상해서 저런 역할이 어울릴까 했는데 깜짝 놀랐다. 깜짝 놀랄 배우로 성장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액션 장면이 많다보니 정해인은 액션 비하인드로 부상을 꼽으며 “이 영화가 힘든 상황 속에서 으쌰으쌰 하면서 촬영한 영화인데 액션이 많다보니 급박한 상황도 있었다. 촬영 기간 내내 저는 액션이었고 촬영 기간 내내 부상이 있었다. 어디 삐고 부러질 뻔한 것도 있었지만 칼 액션을 하면서 손이 찢어진 적이 있다. 꿰매고 치료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다보니 천으로 칭칭 감아서 했다. 아직도 상처가 있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저예산 영화고 부족한 점이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열심히 찍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