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김성균 "지적장애 연기, 누 될까 고민 많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6 16: 12

김성균이 영화 '채비'에서 지적장애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채비'(조영준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을 맡은 고두심, 김성균, 유선과 연출을 맡은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김성균은 '채비'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프로 사고뭉치 아들 인규 역을 맡았다. 김성균은 "연기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지적장애 연기를 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는 분들께 누가 될까봐, 실례가 될까봐 고민이 있었다"며 "그 이후에는 재밌게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적장애라는 까다로운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김성균은 "감독님과 함께 다큐멘터리 영상을 많이 봤다. 복지관에 가서 실제로 만나뵙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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