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김성균 "신세경 짝사랑 캐릭터, 200% 몰입됐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10.26 16: 20

김성균이 '채비'에서 특별 출연한 신세경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채비'(조영준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주연을 맡은 고두심, 김성균, 유선과 연출을 맡은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김성균은 영화 속에서 특별 출연한 신세경을 짝사랑하는 설정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신세경은 "신세경 씨가 제가 짝사랑하는 선생님 역할인데 200% 몰입됐다. 저녁에 촬영 끝나고 삼겹살에 밥이나 한끼 할까 해서 물어봤는데 제가 인규처럼 말을 좀 이상하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에 밥 한끼 하자는 의도로 물었는데 '저녁에 밥 한끼 해요'라고 못 물어보고 '저녁 스케줄이 어떻게 되시죠'라고 물어봤다. 신세경 씨가 '집에 가요'라고 말해서 밥 먹자고 한 것도 아니고, 아닌 것도 아니게 돼서 그대로 끝났다. 너무 떨렸다. 그렇게 그냥 끝나서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놀림을 당했다"고 말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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