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남원의 Oh!수다] 양현석에게 '믹스나인'이란..."재미없으면 욕하세요"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7.10.26 19: 03

JTBC 새 예능 '믹스나인'은 어떤 방식의 오디션 프로일까. 27일 제작발표회를 앞둔 현재까지 알려진 바는 기존 오디션 예능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또 하나, 제작의 축인 YG 패밀리의 핵심 멤버들이 이구동성으로 "정말 재미있다. 지구상에 없던 방식의 예능"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 "#믹스나인#역시 한동철사단 #재미없으면 욕해도 좋음"이라는 키워드로 짤막한 예고 동영상을 올렸다. 한동철 사단이란 '쇼미더머니' '프로듀스 101' 등 엠넷의 메가 히트작들을 기획하고 연출했던 PD들. YG로 옮긴 뒤 야침차게 처음 만든 작품이 '믹스나인'이다.
전날에는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 승리와 씨엘(CL)이 ‘믹스나인’ 첫 방송을 앞두고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YG가 자랑항는 월드스타들이다. 이들이 각각 인스타그램에 올린 '믹스나인' 예고편은 전세계 팬들로 빠르게 확산됐다. 지디 계정을 통해 노출된 동영상의 경우 올리자마자 70만 조횟수를 넘어섰을 정도. '믹스나인'이 YG 간판 아래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예고하는 배경이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믹스나인’은 양 대표가 전국 70여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연습생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이루어져 보이그룹과 걸그룹 데뷔를 목표로 승부를 벌인다.
양 대표는 '믹스나인' 촬영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며 강행군을 계속했다. 추석 연휴 때도 지방을 도느라 쉴 틈이 없었다는 후문. 과거 SBS 'K팝스타'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큰 성공을 거뒀던 그이지만 이번엔 제작진의 빡빡한 주문과 일정을 소화하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믹스나인'은 오는 28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베일에 싸여있던 출연자들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기획사 투어 오디션을 통해 합격한 남녀 연습생들이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정식 무대를 펼칠 예정. 또한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서는 '믹스나인'을 대표할 대표곡 역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믹스나인'의 대표곡은 빅뱅, 2NE1 등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 인기스타로 자리매김한 아이돌그룹의 히트곡을 쓴 가요계 최고의 '미다스의 손' 테디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 최근 선미의 '가시나'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한 테디가 YG 이외의 아이돌그룹에게 자신의 곡을 선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mcgwire@osen.co.kr
[사진]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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